좋은 집 구하는 법 / 집 구할 때 확인해야 할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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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식

좋은 집 구하는 법 / 집 구할 때 확인해야 할 조건

by 집순이 리나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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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 집이 좋은 집인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 처음 집을 보러가면, 채광이나 물 수압 정도를 확인해 보기는 하지만, 사회 초년생들은 단순히 이 집이 신축인지 구조가 맘에 드는지 단순히 생김새를 살펴보고 집을 결정하곤 한다. 

하지만, 이성을 볼 때도 마찬가지지만 외모를 보고는 그 사람의 진가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집을 구할 때 확인해야 할 조건들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한 좋은 집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가격

가격은 사실 집을 구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며 기본이 되는 조건이다. 우선 자신의 자본금을 파악하고, 전세나 매매의 경우 전세 대출을 진행할 경우 대출 이자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계산을 하여 예산을 정리한다. 

 

아파트와 같이 시세를 쉽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부동산 어플을 통해 그 동네의 비슷한 조건의 여러 집을 살펴보고, 대략의 시세를 알 수 있다. 전세의 경우 매매 가격의 8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증금, 월세, 대출 이자, 관리비 등을 고려하여 자신의 여건에 맞는 집을 선택하면 된다. 

 

2. 위치 / 교통

가격이 너무나 좋고, 조건조차 좋은 집은 그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위치인데, 지하철역과 멀거나 교통이 편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걷기에는 애매해서 매번 마을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곳은 차 시간을 매번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피로감을 줄 수 있고, 지나치게 언덕이 높은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반대로 위치가 너무 안 좋은데 가격이 너무나 좋고, 신축급으로 넓고 쾌적한 매물들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을 포기하더라도 다른 조건이 좋은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를 활용해도 좋다. 

 

위치는 월세나 전세의 경우도 물론 중요하지만, 매매의 경우 향후 미래 가치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해당 위치, 지역에 개발 계획이나, 철도 개통, 쇼핑몰 입점 등의 이슈가 있는지 또한 고려해 보아야 한다. 

 

3. 채광 / 곰팡이 / 벌레

대부분의 사람들은 햇빛이 잘 들어오는 남향, 동향을 선호한다. 

'나는 암막 커튼을 치고 사니까 괜찮아'라고 하는 사람들은 채광이 단순히 빛의 역할뿐만아니라 곰팡이와 벌레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전에는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반지하를 비롯하여 채광이 안 좋은 집들은 어둡고 습도가 높아 곰팡이와 벌레에 취약하다. 

 

곰팡이의 경우, 환기을 신경써서 하더라도, 여름에 특히 발생하기 쉬우며, 다양한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서 제거를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계속 습도가 높은 집의 경우 다시 금방 곰팡이가 발생하고 번식하며, 심지어 방 안 벽지 안쪽을 타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벌레의 경우, 마찬가지로 채광이 좋지 않으면 다양한 벌레들이 자주 나오게 되고, 특히 바퀴벌레가 나오는 경우에는 빠르게 번식하여 퇴치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집을 보러갔을 때 이 집이 벌레가 많이 나올 것 같은 경우, 특히 싱크대 밑 서랍장이나 싱크대 바닥 쪽을 살펴보면 벌레 사체나 벌레의 배설물이 검은 점처럼 박혀있는 경우가 있고, 이전 세입자가 고생했다면 바퀴벌레나 개미 약 같은 것을 구석에 놔 둔 것을 볼 수 있다. 

 

집을 보러 갔을 때에는 남향, 동향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반지하는 가격이 싸고, 넓고 쾌적하더라도 절대 가지 않는 거시 좋다. 남향, 동향이더라도 건물 사이의 간격이 좁거나, 큰 건물이 햇빛을 막는 경우도 있으니, 창문을 열고 이를 살펴본다. 

 

낮에 방문하여 불을 끄고, 각 방에 채광이 어떠한지, 구석의 벽지나, 욕실 구석에 곰팡이가 있는지, 욕실에 습기가 있는지, 창의 크기는 어떠한지 따져보도록 한다. 

 

4. 수압

수압의 경우에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삶의 질과 연결되는 상당히 중요한 경우이다. 주방과 욕실의 물을 틀어서 수압을 확인해 보면 된다. 

 

5. 소음

소음의 경우에는 사실 비싼 아파트의 경우에도 막기 힘든 경우가 많다. 원룸이나 오피스텔, 빌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벽을 똑똑 두드려서 벽의 두께를 확인해 볼 수도 있긴 하지만, 윗층, 옆층 이웃들의 상태에 따라서 소음은 사실 예측할 수 없다. 

 

사실, 아기들이 많이 있거나, 대학가나 술집 주변은 소음이 심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너무 도로와 인접해 있거나, 큰 병원 주변이면, 엠뷸런스를 비롯한 자동차 소음이 상당히 심하다. 

또한, 재개발 구역같은 주변에 건물 공사가 잦은 곳이면, 1년 내내 공사 소음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6. 기타 (엘리베이터, 주차, 인터넷, 시설 노후화)

가격이 저렴한 집 중 빌라이고, 고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도 있다. '운동도 되고, 다이어트 하면 좋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큰 가구나 장보기를 할 때에도 힘들고, 급하게 뭘 두고 온 경우에도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 

 

또 차가 있는 경우, 빌라나 다세대 주택들은 주차 가능 대수가 나와있는데, 주차가 0.xx대로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병렬식으로 주차를 하거나 매일 눈치를 봐서 골목에 대 주고 차를 빼줘야 하는 경우는 스트레스가 크다. 

차라리, 월 주차 요금 낸다고 생각하고,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이 관리비에 포함되어 제공되는 경우, 저렴하고 느린 인터넷을 건물 한번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인지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설치 비용이 따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 

 

집이 오래된 경우나 다세대 주택의 경우 시설 노후화로 인해서 보일러 동파, 수도 동파, 수전 교체, 배수관 막힘 등의 자잘한 문제들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나처럼 집주인과 아예 연락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고충이 생길 수 있고, 개인적으로 고치려면 출장비를 비롯하여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든다. 

특히, 혼자 사는 여성의 경우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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