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해야할 일 한번에 정리 - 이사 8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서울에서 10년 이상 자취를 하면서, 수많은 이사 과정을 거쳤다. 이사만 8번을 해보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꿀팁을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전에 이사 과정의 꿀팁에 대해 포스팅을 진행했었다. 이는 이사 전 과정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이사 과정 TIP 한번에 정리 - 이사 8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tistory.com)

이사 과정 TIP 한번에 정리 - 이사 8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에 덧붙여서 이번엔 이사 후 해야할 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사 후 해야할 일 

1. 입주 청소를 한다. 

이전에 이사 과정 TIP에 대해서 포스팅을 진행하면서, 입주 청소 업체를 이용할 경우 청소하기 힘든 부분도 보다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는 인터넷이나 어플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입주 청소를 한다면, 앞으로는 청소하기 힘든 곳도 짐이 없을 때에 깔끔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더라도 미세한 먼지들이 있을 수 있으니 찬장과 싱크대 아랫 부분, 욕실, 창문틀 등까지 깨끗하게 청소한다. 

이 때 다이소에서 창문 틈이나 문틈을 막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구매하여 미리 붙여놓을 수도 있고, 싱크대 배수구 거름망 등을 끼워놓을 수도 있다. 또한, 벌레가 잘 생기기 쉬운 싱크대 아랫 부분이나 가구 뒤 같은 부분에 미리 바퀴벌레나 개미를 막을 수 있는 약품을 설치할 수도 있다. 

 

2. 사진을 미리 찍어 놓는다. 

계약할 때에는 착한 사람처럼 웃고있던 집주인도 퇴거할 때에는 별 것 아닌 것에 수리비를 과다하게 청구하는 악덕 집주인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방 전체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어 보이는 곳을 미리 사진으로 촬영해 두는 것이 좋다. 

퇴거할 때 발생하는 시비에 대해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조금이라도 생기게 된다. 

 

3. 전입 신고하고, 확정일자를 받는다. 

이사를 한 당일, 또는 최대한 빠르게 주민 센터를 방문하여 전입 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는 것이 좋다. 

요즈음에는 이사 당일에도 은행에 근저당권이 설정되면, 은행이 최우선으로 변제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사기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새 집을 점유한 후에 최대한 빠르게 전입 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서 조금이라도 대항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주민등록증 주소 변경을 한다. 

전입 신고와 확정일자를 받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으면, 방문한 김에 주민등록증 주소 변경을 바로 한다. 

민증 뒤에 이사간 주소들이 추가 된다. 

 

5. 우편물 일괄 변경을 이용한다. 

정부 24나 주민센터를 통해 우편물 전입지 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우체국에서 주거 이전 우편물 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부 기관, 법원, 은행 등의 우편물을 새로운 주거지로 올바르게 수취할 수 있다. 

 

6. 전기, 가스, TV, 인터넷을 이전한다. 

이사 이전에 정산을 할 때 이전 서비스를 신청해 놓았으면 상관이 없다. 새로운 주거지로 정보를 변경하여 두고, 인터넷이나 어플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7. 관리 사무소를 방문한다. 

관리 사무소를 방문하고, 세대 등록을 하고, 주차증을 발급받으며, 예치금을 납부한다. 

관리 사무소가 없다면 집주인을 통해 거주 시 주의사항에 대해 전달받을 수 있다. 분리 수거 방법이나, 주차 방법 등의 팁을 얻을 수 있다. 

 

8. 인테리어를 한다. 

입주 청소를 마치고, 이삿짐을 배치했으면, 인테리어를 진행한다. 

미리 이사일에 맞춰서 모든 가구들이 배치되면 좋지만, 매트릭스나 당장 쓸 물품이 급할 경우 쿠팡 로켓 배송을 편리하게 이용하면 좋다. 

오늘의 집이라는 사이트가 저렴하고 감성있는 아이템들로 인기를 많이 끌었는데, 이를 참고할 수도 있고, 안목이 있다면, 당근 마켓으로 새로운 동네에서 저렴하게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도 있다. 

 

결론

이사를 해서 녹초가 되어도, 위의 일들을 미리 진행해놓으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줄일 수 있다. 

특히나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는 일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일이니,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세상에 믿을 사람은 없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위와 같은 과정들을 진행하면 그나마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여기까지가 이사의 과정이니, 시행착오 없는 현명한 이사를 진행하도록 하자.